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문단 편집) === [[이준석(선장)|선장]]을 비롯한 [[상선사관|선박직 승무원]]들이 퇴선 지시를 지체한 원인 === 선장 [[이준석(선장)|이준석]]이 구속될 때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사고 해역은 [[맹골수도]]로 물살이 굉장히 빠른 지역이다. 구조선이 도착하기 전에 지나치게 빨리 바다에 뛰어들 경우 빠른 [[조류#s-3]]의 영향으로 사고 지점에서 상당히 멀리 떠내려가서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의 수온은 약 11~12도 정도로 추정되며 그 정도의 수온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어서 물에 떠 있다고 하더라도 생존 시간이 일반적으로는 1시간, 최대 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조류로 떠내려갈 경우 바다에서 1시간 이내에 다른 선박에 발견되어 구조되기는 지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9시 20분경, 사고 지점에 최초로 도착한 유조선 두라에이스호는 2,700톤급 선박으로 작은 [[선박|배]]가 아니다. 충돌 우려 때문에 세월호에 가까이 붙여서 구조할 수 있는 배는 아니었다. >'''주변 어민: 사람이 나와야 뭐 건질 거 아니어요 다 나왔어 안 나왔냐요 몇 백 명 실었다 한디 막 사람이 어여 나와야 된디 뭐 사람이 안 나와요 사람이 왜 안 나오냐고 아이, 지금 저 물속에 다 반은 반도 넘게 잼겼것소. 배가 반 들어갔는디 반 더 들어갔는디 물 속에 지금 선실에 다 갇혀있지.''' > >'''진도 VTS: 지금 말씀하시는 국 어디십니까?''' > >'''주변 어민: 현장이라고 사고현장''' > >'''진도 VTS: 사고 현장에 그 승객들이 안 나와있습니까? 바다로 혹시 이탈한 사람들 없습니까?''' > >'''주변 어민: 와 있어. 옆에 와 있는데 헬기로만 구조하고 사람이 안 따라와''' > >'''주변 어민 2: 배가 좌현으로 넘어가는데 사람이 왜 안 나오지''' > >'''주변 어민: 사럼 몇 명 구하고 말겄소. 저, 형님. 저저, 나올 수가 없지 저렇게 되면. 다 들어갔는디 완전 잠수했는디 어디로 해서 나오겄어. 배가 다 들어갔는디 사람들이 지금 하나도 안 나오고 있어. 지금. 사람이 나와야지 지미 [[씨발|XX]] 배가 다 들어가부렀는디 사람이 뭐 4백 명인디 뭐 사람 몇 명 나오도 않고 어찌라고. 못 나오고 있은께 깝깝하네. 배는 다 들어갔구만. 이제 저기서 어쩌케, 저 뭐냐 짤러갔고 들어가가지고 구조해내기 전에는 틀렸재. ''' > >'''주변 어민 2: 넘어가분다. 넘어가부러여. 넘어가부러.''' > >'''진도 VTS: 선장님, 선장님. 그 사항에 대해서 사진으로 사진으로 쫌 찍어주십시오.''' > >'''주변 어민: 알았소''' >'''가까이 가지마 배 들어가분다. 들어가부러. 손 쓸 길 없이 쏙 들어가. 배 들어가분다 뒤에서부터 들어가분께 가까이 가지 말라고.'''[* 큰 배가 침몰하면 주변의 물체들도 같이 빨려들어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작은 배는 함부로 접근하면 안된다는 뜻.] > >'''진도 VTS: 진도 코스탈 VTS 페신저쉽 페신저쉽 세월 나우 싱킹''' >'''(해석: 여기는 진도 관제 센터, 여객선 세월 지금 침몰 중)''' > >'''주변 어민: 사람 몇 명 구하도 못 하고 저 큰 배가 쏙 물에 잠수해버리네요. 음마, 음마. 이거 큰일 났구만 이거. 더 이상 안 가라앉겄소 완정히 들어가겄소요. 아, 니미 들어가부러, 들어가부러. 사람이 안 나와부네. 이거 뭐 다 죽게 생겼...''' >'''사람 거 헬기로 몇 명 구하고 나머지 싹 들어갔어. 요거 어치케 살아나오겄어요. 아이고메. 죽겄구만, 에이고. 순식간에 아이, 요 구조도 못하고 들어가고만 잉. 배가 기울어 있으면 구명조끼 입혀서 딱 사람을 빠쳐머려야지, 물로다가. [[이준석(선장)|선장]]이 뭐하는 것이여. 옴마옴마 다 죽고 한 사람도 못 구하네. 들어가분다. 들어가부러. 니애미 [[씨발|XX]][[년|X]] 사람도 못 구하니. 진짜 오메. 사람 몇 명 구하고 말았겄소. 이거 환장해 죽겄네. 들어가분다. 들어가부로 에이 니미 [[씨발|XX]]. 한 사람도 구조... 옴마옴마''' >'''한 오백 명 죽어, 오백 명. 몇명 구하고 다 죽네. 들어가부러, 들어가부러''' >---- >10:07 - 10:26 사이 [[세월호]] [[https://www.youtube.com/watch?v=4Z13ljyiP9Y|침몰현장 주변 어민 교신 음성]] 위 내용은 사고 당시 세월호 주변에서 항해 중이던 어민과 진도 관제 센터간 통신 내용이다. 이 통신이 이루어지던 사이 배는 더욱 기울었고 결국 자신들이라도 먼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대피 방송이고 뭐고 일단 빠져 나오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순직한 서비스직 승무원 박 아무개가 무전으로 계속 퇴선 명령 여부를 조타실에 문의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508110120358|(#)]]으로 밝혀졌다. 이들 선박직 선원들은 해경 123정의 보트에 의해 기관직 승무원들 다음 두 번째로 구조되었지만 '''자신들의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이후'''에도 승객 퇴선 명령은 내리지 않았고 해경에 그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승무원 중 1등 항해사 강 아무개는 구조된 이후에 '''자기 소지품인 휴대폰을 챙기려''' 배에 '''다시''' 올라 자기 휴대폰은 챙겨 오면서도 퇴선 명령(선실 옆 객실에 탈출하라고 소리치지도 휴대폰으로 전화하지도)은 끝내 내리지 않았다. 그냥 아무 지시도 없이 줄행랑을 친 것도 아니고 안내 방송으로 승객들의 발을 묶어 놓고 자신들은 안전하게 구조된 이 행동이 어찌나 기이했는지 처음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출동했던 어선의 선장은 갑판 위에 나온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사고 현장 상황을 배가 '''화물선'''이어서 승선 인원이 얼마 안 되거나 이미 상당수 인원이 구조되었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안내 방송을 담당한 승무원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안내 방송 담당 서비스직 직원 강 아무개는 사고 최초 시점에서 기운 배에서 움직이면 위험할 거 같아서 '''자기 판단'''하에 첫 안내 방송[[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417000108&md=20140420004931_BK|(#)]]을 했고 이후 '''조타실 지시'''에 따라 선내에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 그리고 9:30분 이후 선원들이 탈출하여 '''더 이상 추가 지시가 없어서''' 어쩔 줄 몰랐다. 이 와중에 해경에 공치사에 치중하느라 전원 구조의 보고를 청와대에 보냈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와 해경 본청이 주고받은 통화 내용이다. ><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53분 > >[청와대 관계자 : 지금 언론에는 90% 이상 기운 걸로 나오는데…] >[황영태/당시 해경본청 상황실장 : 90%면 배가 완전히 넘어갔다고 보시면…] >[청와대 관계자 : 아, 그러니까 저건 사실이 아닌 거예요?] >[황영태/당시 해경본청 상황실장 : 예. 현장에서 무선으로 TRS 교신하면서 확인한 거거든요] > >하지만 이 때 현장에선 배가 거의 기운 상태였습니다. > >4분 뒤 "다 구조될 것 같다"는 통화도 이어집니다. > ><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57분 > >[청와대 파견 직원 : 그 사건 사람 구조가 다 될 것 같습니까?] >[임근조/당시 해경본청 상황담당관 : 다 시켜야죠.] >[청와대 파견 직원 : 아, 다 될 것 같아요?] >[임근조/당시 해경본청 상황담당관 : 예.] > >소방 헬기 11대가 출동하고서도 왜 '대기'만 했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 기록도 있습니다. > ><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42분 > >[소방방재청 상황실 : 저희 헬기가 11대 출동했거든요. 공중에서 해경 헬기가 지휘를 하셔야 돼서 말씀드리려고…] >[해경본청 상황실 : 아, 잠깐만요] > >긴박한 순간, 해경 간부들은 홍보에 치중하는 듯한 대화도 나눕니다. > ><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47분 > >[이춘재/당시 해경본청 경비안전국장 : 지금 여객선에 우리 항공구조단이 못 내려갑니까?] >[유연식/당시 서해청 상황담당관 : 아직 못 내리고 앞에 선수만 남아 있나 본데, 지금은 내리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이춘재/당시 해경본청 경비안전국장 : 그러니까 진작 좀 내려서 그림이 됐어야 되는데 지금 그게 문제란 말이에요. 우리가 올라가서 유도한 걸 보여줬어야 되는데…] >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통화를 이어갑니다. > ><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47분 > >[이춘재/당시 해경본청 경비안전국장 : 지금 승객들은 거의 다 나왔어요, 배에서?] >[유연식/당시 서해청 상황담당관 : 예] >[이춘재/당시 해경본청 경비안전국장 : 선내에는 없다는 이야기예요?] >[유연식/당시 서해청 상황담당관 : 예. 내부 수색은 정확하게 안 했는데 거의 다 나온 걸로 지금 확인이 되는데…] 그리고 엽기적인 것은 이 방송이 '''10시 14분 이후''' 곧 배가 거의 가라앉기 직전에도 나왔다. 이후 박지영 승무원이 빨리 빠져나가라는 방송을 했지만 이미 대다수 승객들이 늦은 후었다. [[단원고등학교|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은 물이 차오를 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생존자 박준혁 군만이 10시 21분 마지막으로 겨우 [[잠수]]해서 빠져나왔다.[* 박준혁 군의 발언에 따르면 그와 그의 교사 등 몇몇의 생존자들이 밧줄을 잡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센 물살이 갑자기 들어닥쳐 그와 김수정 양을 제외한 모두가 다 밧줄을 놓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수정 양과 같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2차적으로 들어온 물살 때문에 김수정 양은 탈출을 못 하고 박 군만이 나왔다.] 영화로 잘 알려진 [[타이타닉호 침몰사고]]에서도 처음에는 혼란이 있었지만 선박 설계자의 이론적 판단으로 배의 침몰이 확실시된 이후에는 승객들을 모두 갑판 위로 올리고 승객들이 상황을 오판해서 다시 객실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객실의 문을 승무원이 모두 잠갔다. 승객들을 왜 대책 없이 객실에 머물게 했는지는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기울어진 배에서 움직이면 넘어지거나 움직이는 물체에 부딪쳐 다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안전 교육 내용은 떠올려서 자기 판단으로 방송을 했지만 '''배가 복원 한계를 넘어가 기울면 결국 침몰하며 기울기가 기울수록 물이 급격하게 들어차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생각에는 미치지 못했다. 탈출 지시 여부를 물었으나 선박직 선원들에게서 어떠한 응답도 없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동요하자 동요를 막기 위해 (자기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면서) 방송을 되풀이했다. 퇴선 명령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는 하지만 시시각각 배가 기우는 것을 몸으로 느꼈을 상황에 대기 지시 후 무대응으로 일관한 선박직 승무원들에게 무언가 사고로 인해 신상에 이상이 생긴 것 정도로 자체 판단하고 탈출을 지시하거나 차라리 안내 방송을 안 할 수는 없었는지 두고두고 안타까운 부분이다.[* 안내 방송 담당 직원들은 승객과 떨어진 채 고립된 곳에 있었던 게 아니라 3층 로비에서 일반인 및 일부 학생 승객들과 함께 있었다. 배 침몰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을 받거나, 관련 지식이 있었다면 기울어져 움직이기 힘든 상황을 보고도 대기 명령을 그대로 따르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사고 초기 인터뷰 내용을 보면 사고 책임을 의식했는지 안내 방송의 정확한 경위에 대하여 얼버무리는 모습도 보인다. 배식을 담당하던 주방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직원은 성실하지만 고지식한 면이 있었다고 한다. 안내 방송 담당 강 아무개도 결국 검찰에 구속되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510005011|#]] 그 외에 배 안에서 대기하라고 한 추가적인 이유는 과거 [[세모그룹]] 시절 너무 일찍 물 속에 뛰어들어 피해자를 많이 낸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구조선이 올 때까지 배 안에서 기다리라는 것이 청해진해운 회사 내부 지침이었다고 전해진다. 하필 또 이 사고 당시의 승무원 중 하나가 '''[[이준석(선장)|이준석]]'''이었다. 즉 이준석에게 '사고 났을 땐 배에 대기시키는 게 안전하다'는 잘못된 경험칙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